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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성생명, 삼성전자와 주가 연동 당분간 지속…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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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6일 삼성생명 에 대해 삼성전자 와 주가 연동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41만8000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이유는 삼성전자 주가가 추가 상승하면서 비금융 지분가치가 한차례 더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금융 부문 기업가치 변화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주가의 연동 구조는 당분간 고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8.5%)의 시장 가치가 전체 기업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진 상황에서 삼성전자 주가 등락이 삼성생명 자기자본과 밸류에이션에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구조가 굳어졌기 때문"이라며 "이미 다수 투자자는 삼성생명을 보험사보다 삼성전자의 프록시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양호한 실적과 배당, 주가 상승은 삼성생명에게 충분히 긍정적인 요인이다. 본업 특히 보험손익이 뚜렷한 성장 모멘텀 없이 정체된 국면에서 지분가치와 배당수익의 증가는 삼성생명의 전체 기업가치 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전체 기업가치에서 비금융 지분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과도하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정 연구원은 "당사 목표주가 산출 방식(SOTP) 기준 삼성생명의 기업가치에서 지분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70.8%에 달한다"면서 "지분가치에 대한 과도한 쏠림은 삼성전자 주가 하락 시 삼성생명 주가의 하방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발생할 삼성전자 특별배당이 얼마나 주주가치와 본업(금융부문) 가치에 기여할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2027년 초에 삼성전자로부터 대규모 특별배당(약 5조원 가정)을 수취할 예정으로, 일회성이지만 연간 경상이익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라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삼성생명의 주주가치와 중장기 금융 부문 기업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측은 이를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늦어도 2027년 3월 주주총회 이전에는 발표할 예정으로, 현 시점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예상하기 어렵지만 만약 주주가 납득할 만큼 충분히 합리적인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면 삼성생명만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할증)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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