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보기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5% 이상 급락세를 보이며 올 8월 19일 이후 55일 만에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026.10.13 김현민 기자
1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48.89포인트(5.46%) 내린 6035.3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6000선마저 깨졌다. 증시 폭락으로 오전 9시47분58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8월20일 이후, 매도 사이드카는 같은 달 19일 이후 처음이다.
간밤 국제 유가 상승과 메모리 반도체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60포인트(0.38%) 상승한 5만1850.5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0포인트(0.06%) 내린 7807.2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20.27포인트(0.44%) 하락한 2만7245.90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관련 종목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D램 기술을 진전시켜 연내 차세대 서버용 제품을 선보인다는 소식이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292억원, 1조688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조526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도세는 이날까지 6거래일째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7.61%), 제조(-6.28%), 금융(-3.66%), 기계·장비(-3.13%), 보험(-2.48%) 등이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실 알려진 악재의 범주 안에서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며 "투자심리가 취약해지고, 거래도 말라붙은 관계로 매도세에 대한 가격 저항력이 약해진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200일선 이탈은 지난 7월 폭락 장에도 짧은 거래일만 잠시 다녀왔던 레벨이라는 점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단기 바닥은 확인하는 구간에 있으며, 현재 6000이 깨진 레벨에서 투매에 동참할 시 업사이드 리스크를 더 안게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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