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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통신사업 한다는데…韓 통신3사 망할까[주末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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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영향 적어…관련 장비 비중확대"

항공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이동통신 시장 진입이 가시화한 가운데 국내 통신사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유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이동통신 산업의 경쟁 강도가 높아질 가능성은 있으나 국내 통신 3사에 동일한 영향을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8일 그래인 매니지먼트의 미국 전국 800MHz 대역 주파수 면허 포트폴리오를 인수하는 계약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 미국 통신 3사(버라이즌·AT&T·T-Mobile)의 주가는 각각 8.8%, 9.8%, 13.3% 하락했다. 이에 국내 통신 3사( SK텔레콤 · KT · LG유플러스 )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경쟁 심화 우려가 국내 통신주로 확산됐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시장은 스페이스X가 위성통신을 통한 음영지역 보완을 넘어 지상망과 결합한 이동통신 사업자로 확장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단기 가입자 이탈보다 중장기적인 요금 인상 여력 약화와 고객 유지비 증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국내 주가 반응과 실제 사업 영향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통신 3사에 미치는 영향을 미비하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 주파수 면허 효력은 한국으로 확장되지 않고 국내에서는 규제와 서비스 품질, 기존 지상망의 경제성을 감안할 때 주력 이동통신을 대체할 가능성이 낮다"며 "통신장비 역시 지상망 투자가 축소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오히려 기존 사업자의 용량·품질 투자와 위성·지상망 결합에 필요한 인프라를 고려하면 관련 장비의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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