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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유가 폭등에 항공주 동반약세...티웨이 11%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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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9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대한항공 을 비롯한 항공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3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장 대비 8.98% 내린 주당 2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리니티항공 은 11.77% 밀린 1049원을 기록 중이다. 제주항공 아시아나항공 도 각각 5~6%대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호르무즈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국제유가가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여파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현재 전장 대비 18%가량 오른 배럴당 108달러선을 기록 중이다.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7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항공사 연료비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항공주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흐름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이달 말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욱이 항공주의 경우 고환율에 따른 직격탄도 맞은 상태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 대비 16.6원 오른 1493.0원으로 출발해 1490원대에서 등락 중이다. 금융위기였던 2009년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당분간 글로벌 외환시장의 블랙홀이 될 전망"이라며 이번 주 달러·원 환율 밴드로 1460~1520원을 제시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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