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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확실성에 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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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700선 마감
"숏커버링 따른 급등과 지정학적 리스크 균형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란 주변 미군 전력을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자 코스피·코스닥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94.33포인트) 내린 5778.0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매도세는 외국인이 이끌었다. 외국인은 1조1681억5700만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89억4400만원, 4131억6600만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2.51%), 화학(2.42%), 음식료·담배(1.65%) 등을 제외한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운송장비(-2.61%), 전기·전자(-2.5%), 보험(-2.29%)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 (3.3%), 삼성SDI (2.1%), 삼성전기 (0.3%), 신한지주 (0.2%)를 제외하고 하락세다.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현대차 모두 3% 하락했으며 기아(-4.2%), 삼성생명 (-3.7%), 한화오션 (-2.8%) 등도 약세를 보였다.

썝蹂몃낫湲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5.89포인트 하락한 5826.45에 장을 시작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원 오른 1480.6원에 거래를 시작 했다. 2026.4.9 강진형 기자

코스닥 지수 역시 1.27%(13.85포인트) 내린 107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90억700만원, 5284억1000만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167억7600만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ISC (5.6%), 삼천당제약 (3.9%), 리가켐바이오 (3.5%), HLB (1.6%)는 상승했으나, 우리기술 (-7.1%), 리노공업 (-4.2%), 케어젠 (-3.4%), 레인보우로보틱스 (-3.4%), 에코프로 (-2.4%)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합의 이행 시점까지 미국의 함선과 병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합의가 불발될 경우 이란에 대한 총공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내 증시 급등은 휴전 이슈와 더불어 숏 포지션 청산에 따른 수급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오늘 하락은 숏 커버링에 따른 급등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하락 가운데 주말 사이 진행될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앞두고 불확실성을 반영한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9원 오른 1482.5원에 마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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