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아마존 내 판매 순위 급상승
아마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한국 인디뷰티(대기업이나 거대 자본의 소속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중소규모의 화장품 브랜드)가 약진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종의 외형 확장과 이익 개선 효과가 부각될 전망이다.
2일 신한투자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화장품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미 지난달 말 각국 아마존에서 'K인디뷰티'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국 내 한국 인디뷰티 브랜드들의 아마존 판매 순위가 일제히 상승했다.
올해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지난해보다 앞당겨진 지난 23~26일 동안 진행됐다. 단기 이벤트성 매출이 반영된 영향도 있지만, 지난해 7월 프라임데이와 비교해도 한국 제품의 상위 100위 진입이 늘었다. 기초 화장품에서는 14개 이상, 색조 화장품에서는 2개 이상 증가했다. 직전 4~5월 대비로는 기초 화장품에서 15개 이상, 색조 화장품에서 6개 이상 늘었다.
에이피알 의 성장세가 특히 뚜렷하다. 미국 아마존 상위 100위에 진입한 에이피알 메디큐브 제품 수는 올해 1월 6~7개에서 지난달 말 16개까지 확대됐다. 메디큐브 제로 모공 패드, 콜라겐 젤리 크림, PDRN 핑크 펩타이드 세럼, 콜라겐 랩핑 마스크 등 다수 제품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제조사 중에서는 코스맥스 가 여전히 압도적인 가운데, 한국콜마 의 확장세가 두드러진다고 봤다. 한국콜마가 제조한 기초 화장품들이 미국 아마존 상위 100위에 신규 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신규 인디뷰티 고객사가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선스크린 카테고리에서도 한국콜마 제조 제품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카테고리별로는 클렌징류, 에센스·세럼류, 마스크팩, 선스크린류에서 한국 브랜드 강세가 이어졌다. 특히 밤스틱 형태의 수분 보강 제품류가 기초 카테고리 안에서 순위를 높이고 있다는 점도 새로운 변화로 꼽았다.
유럽 시장에서도 K뷰티 확산이 확인됐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아마존 상위 100위 안에 에이피알 제품은 5~7개 수준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아이패치, 선크림, 크림류 등도 신규 진입하며 카테고리 확장이 나타났다. 달바글로벌도 순위를 유지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에서 유럽으로, 기초 화장품에서 퍼스널케어로 수출 수요가 늘어나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