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46%, 코스맥스 33% 올라
이달 화장품 수출 전년 대비 92% 확대
"하반기 수출 성장 지속…업종 매력↑"
해외 'K뷰티'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주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수출 호조와 더불어 실적까지 받쳐주며 증권가도 목표가를 올리는 추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한국콜마 주가는 46.32%, 코스맥스 33.19%, 에이피알 23.13%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콜마는 14만4000원, 코스맥스는 26만2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달바글로벌 역시 지난 12일 28만3000원으로 1년 중 가장 높이 올랐다.
화장품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강세를 보였다. 한국콜마를 20.48% 담고 있는 ' SOL 화장품TOP3플러스 '가 26.82%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맥스 비중(11.68%)이 가장 큰 ' TIGER 화장품 '은 이달 21.74% 올랐고, 에이피알을 15.97% 편입한 ' HANARO K-뷰티 '는 17.65% 올랐다.
수출 증가세와 그에 따른 강력한 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달 1~10일 화장품 업종 수출액은 3억4100만달러(약 483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2.2% 확대됐다. 특히 미국·캐나다에서 457.7%, 유럽은 76.8%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기초 제품과 선케어 제품을 합해 3억1100만달러 수출하며 무려 91%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는 2분기 연결 매출액 8613억원, 영업이익 110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럽에서 K뷰티의 선케어 침투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 올리브영에서도 한국콜마가 제조한 선케어 제품들이 판매 상위권을 차지한 바 있다"며 "한국콜마의 글로벌 선케어 생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2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1위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맥스는 2분기 연결 매출 7949억원, 영업이익 737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에이피알 역시 화장품에 뷰티 디바이스까지 고속 성장을 이루며 2분기 매출 7675억원, 영업이익 1906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증권가도 이 같은 성장세에 목표치를 연이어 올려잡고 있다. 한국콜마는 최근 실적 발표 후 17개 증권사에서 목표주가를 15만~20만원으로 상향했다. LS증권은 직전 12만원에서 20만원으로 목표가를 무려 66.67% 올렸다. 코스맥스는 15개 증권사, 에이피알은 5개 증권사에서 각각 17.50%, 6.58% 목표주가를 높게 잡았다.
하반기에도 호실적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유럽 수출 모멘텀이 강력했고 중국과 일본도 회복이 시현됐다"며 "하반기 예상대로 높은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업종 매력도 부각될 전망"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