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삼성전자 와 SK하이닉스 의 실적 발표가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60포인트(0.46%) 오른 5만1947.25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8포인트(0.05%) 오른 7411.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61.87포인트(0.64%) 내린 2만4975.82에 각각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에 따른 유가 급등세가 진정됐음에도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의 수익성 불안 확산 속 마이크론, 인텔 등의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인 여파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국내증시는 반도체 실적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수급 부작용에 더해 국제유가 강세와 금리 급등 등 지정학적·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겹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다만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 24일 기준 5.7배까지 하락하며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고 기술적으로도 12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지지력을 확인한 만큼 중기적인 바닥권 진입 가능성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7월 기대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되지만, 시장은 이보다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더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가운데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의 평가 변화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신호가 나올지가 관심사다.
이번 주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전기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컨퍼런스콜이 핵심 이벤트로 꼽힌다.
주말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는 삼성전자가 브로드컴과 5년간 2000억달러 규모의 장기 공급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SK하이닉스도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5년간 7500억달러 규모의 장기 공급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실제 메모리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경우 파운드리 적자 축소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확대, 장기공급계약(LTA) 체결 현황 등을,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 수급 전망 및 장기공급계약을 포함한 향후 가이던스를 주요 관전 포인트로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FOMC와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모두 주 중반에 집중돼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겠지만, 현재는 가격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하방 위험보다 상방 잠재력이 더 커진 구간"이라며 "기존 주도주 비중을 유지하거나 조정 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