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정책 덕분 신재생에너지 주목
의료보험 확대로 제약·바이오도 기대 높아져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는 '블루 쓰나미'가 나타나면서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수혜 업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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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개장 직후 8% 넘게 폭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현황이 표시돼 있다. 2026.11.6. 강진형 기자
6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24%, 3.53% 내린 5263.26, 654.43에 개장했다. 이후 낙폭을 키워 각각 7%대, 6%대까지 폭락했다. 중간선거 이후 인공지능(AI) 성장 내러티브가 후퇴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었다.
이런 상황에서 풍력 및 태양광 분야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장중 대명에너지 (3.54%), 에스와이 (14.52%), 금양그린파워 (1.83%)는 주가가 오르며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간선거 이후 풍력과 태양광의 세액공제 복원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이 같은 주가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오는 9일(현지시간) 표결이 예정된 에너지 인허가 개혁안(BAAJA)을 앞두고 민주당의 협상력이 높아지면 재생에너지 사업 인허가 심사의 정상화 기대감까지 겹쳤다. 이에 따라 풍력과 태양광 등 관련 요구가 법안에 강하게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주당이 상·하원을 압도적으로 장악하면서 각종 조사, 인사청문회, 예산안 편성권 등 공화당 정책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그린산업의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원에너지 (7.33%)도 3일 연속 오르며 배터리 업계의 수혜도 나타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환경차 지원 축소와 환경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현장에 공급될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면서 배터리 업종의 투자심리 개선이 예상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민주당의 승리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와 이차전지는 정책 지원 기대에 상대적 수혜 가능성이 부각되나 민주당의 의회 장악만으로는 정책 전환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 입법 방향과 기업의 투자계획 변화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중간선거 결과로 미국 의료보험 정책 확대 기대감이 번지면서 한미약품 (4.73%) 등 제약사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또 국내 바이오 위탁생산(CMO) 발주가 회복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3.29%)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의회의 관세 정책 견제 강화를 고려할 때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세를 면제받기 위해 미국 현지 생산시설 확충에 집중했던 전략을 재검토할 유인이 확대될 수 있어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