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선호도, HDC현대산업개발·GS건설·DL이앤씨 순"
공사비로 인한 원가율 상승이 수년간 건설 섹터(업종)의 부담 요소로 작용하는 가운데, 당분간 업종 전체가 아닌 개별 기업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4일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실적 바닥을 빠져나갈 기업에 우선 집중하고, 하반기엔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를 실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건설업종은 지난 7월 중순부터 극적으로 반등했지만, 2개월 만에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장 연구원은 "정부 대출 규제에 따른 우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둔화, 불확실한 원가율 개선 시점 관련 우려 등이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개별 기업 실적도 주요 원인이었다. 업종 내 비중이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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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KB증권이 분석한 6개 대형건설사의 올해 3분기 합산 매출액은 19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93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동기보다 0.3%, 24.9% 줄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
국내외 각종 비용이 주요 원인이었다. 장 연구원은 "주택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삼성E&A를 제외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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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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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하회했다"며 "일부 기업은 향후 이익의 축이 돼야 할 주택 부문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이익률을 유지했다. 업종보다 먼저 이익 바닥을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결국 업종 관련 핵심 투자 포인트는 '원가율 개선'이 될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공사비 지수는 2021년부터 빠르게 올라, 건설사 원가율은 2022년~2023년 크게 상승하면서 부담 요소로 작용했다"며 "늦어도 내년 초반부터 원가율의 의미 있는 개선 기미가 나타나는 기업들이 존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장 연구원은 "어떤 기업이 먼저 원가율이 개선되느냐는 2021~2022년 분양 물량 비중이 작고 지난해와 올해 분양물량 비중이 얼마나 높은가에 달려있다"며 "업종 선호도는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DL이앤씨 순"이라며 "한 종목으로 업종에 대응하겠다면, HDC현대산업개발 하나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