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
닫기버튼 이미지
검색창
검색하기
공유하기 공유하기

[주末머니]"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수비수' 은행주도 필요하다"

  • 공유하기
  • 글씨작게
  • 글씨크게

실적·주주환원·과세개편 등 효과 기대
"은행주 평균 PBR 0.7배…여전히 저평가"

최근 처럼 변동성이 커진 장세에선 손실을 줄여주는 '방어주'로서 은행주 투자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이 확대된 증시 환경에서 방어주이자 가치주인 은행주 투자도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은행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추천 종목으로는 시중은행 중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상대적으로 낮은 하나금융지주 와 지방은행 중 이익 개선 폭이 큰 BNK금융지주 를 제시했다.

올해부터 배당에 세금 혜택 붙는다

김 연구원은 ▲최대실적 지속 ▲주주환원 확대 ▲낮은 PBR 등을 종합하면 은행주가 변동성 장세 속 주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우선 올해부터 지급되는 배당금에는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 25% 이상이면서 배당 총액이 전년보다 10% 넘게 늘어난 기업의 주주에게 배당소득을 '별도 세율'로 과세하는 제도이며, 3년간 한시 적용된다.


김 연구원은 "2000만원 이상의 금융소득이 예상되는 고액투자자에게 유리한 투자수단"이라며 "비과세배당 도입도 유력해 일반투자자에게도 은행주 배당 매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 는 비과세배당을 확정했고, 신한지주 · KB금융 ·하나금융지주· JB금융지주 도 시행이 예상된다.


분리과세 요건을 맞추기 위해 상장은행들은 4분기 배당금을 예상보다 더 많이 지급했다. 지난해 은행주 평균 주당배당금은 전년보다 20% 늘었다. 김 연구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을 위해 분기균등배당인데도 지난해 4분기 배당을 상향 지급했다. 분기분할배당 은행들도 예상치 대비 확대 지급을 결정했다"며 "배당성향 상향으로 총주주환원율이 제고되면서, 신한지주와 KB금융은 2027년 목표인 50%를 2년 조기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총주주환원율 43% 돌파…자사주 소각도 역대 최대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2023년 1조4000억원에서 2024년 2조1000억원, 지난해 3조9000억원으로 빠르게 늘었다.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합친 총주주환원율은 지난해 평균 43.0%로, KB금융 52.4%, 신한지주 50.3%가 선두다. 김 연구원은 "목표 PBR 0.8~1.0배 도달 전까지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향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썝蹂몃낫湲 시민들이 시중은행 ATM을 이용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지난해 상장은행 합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보다 9.8% 늘어난 22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도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감소 등에 힘입어 4.0% 늘어난 23조5000억원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시장금리 상승 및 보수적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순이자마진(NIM) 하락 압력이 크지 않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축소도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엇보다 올해 기준 은행주 평균 PBR은 0.7배로 코스피 1.7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글로벌 주요 은행 평균 1.2배와 비교해도 낮다. 김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이 선진국 대비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면 최근 주가 상승은 PBR 정상화 과정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잉여자본 축소에 따른 자본 효율성 과제를 극복한다면, 자기자본이익률(ROE) 추가 상승에 따라 PBR 할인 해소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