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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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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12% 하락 마감
외국인 6조원 매도 영향
반도체 업종 낙폭도 확대

코스피가 15일 꿈의 '8000포인트'를 넘어섰지만, 장중 하락폭을 키우며 7400선까지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5% 떨어지며 전반적으로 하락장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88.23포인트(6.12%) 내린 7493.18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8046.78까지 신고가를 갈아치웠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를 6조2772억원치 순매도했다. 기관도 2조2302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8조3656억원 사들였다.


썝蹂몃낫湲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첫 장중 8천선을 돌파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6.5.15 강진형 기자

업종별로도 모두 하락 마감했다. 전기·전자(-7.64%), 의료·정밀기기(-8.75%), 건설(-4.04%), 통신(-2.68%), 금융(-3.77%), 증권(-4.61%), 보험(-3.24%), 제조(-6.71%), 일반서비스((-4.15%), 화학(-4.67%), 제약(-2.35%)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부 떨어졌다. 삼성전자 (-8.61%), SK하이닉스 (-7.66%), SK스퀘어 (-6.23%), 현대차 (-1.69%), LG에너지솔루션 (-5.66%), 삼성전기 (-1.37%), 두산에너빌리티 (-5.38%), HD현대중공업 (-4.62%), 삼성바이오로직스 (-2.07%), 기아 (-5.67%) 등이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61.27포인트(5.14%) 하락한 1129.82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3997억원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12억원, 157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시총 상위 종목은 전부 주가가 내려간 채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 (-4.16%), 에코프로비엠 (-8.85%), 에코프로 (-9.21%), 레인보우로보틱스 (-3.69%), 코오롱티슈진 (-2.36%), 삼천당제약 (-4.20%), 리노공업 (-11.56%), 리가켐바이오 (-2.30%), HLB (-2.44%), 에이비엘바이오 (-5.02%)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샌디스크와 마이크론이 각각 -4.6%, -3.1% 하락하면서 반도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여기에 삼성전자 노조가 영업이익 15%를 요구하는 등 여러 불확실성 요인이 부각되며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확대된 것이 지수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이 약화된 점도 부정적"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프로젝트 프리덤'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최근 몇 주보다 전투 재개를 더욱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정학 리스크를 재점화했다"고 덧붙였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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