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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외국인·기관 '팔자'에 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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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1%대 하락 마감

18일 코스피는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에 약세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오라클 등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급락한 영향으로 하루 만에 다시 4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닥도 1% 넘게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3% 내린 3994.51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1.65% 빠진 3989.60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4000선 부근에서 횡보하는 양상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11억원, 1165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367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증권(2.22%)과 오락·문화(0.41%)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내렸다. 전기·가스가 -5.27%로 가장 하락폭이 컸고 이어 화학(-4.14%) 금속(-3.03%) 운송장비·부품(-2.13%) 기계·장비(-1.99%) 제조(-1.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 만 유일하게 올랐다. 전 거래일 대비 0.18% 오른 55만20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은 포드와의 계약 해지 여파에 8.90%로 큰 폭으로 하락했고, 2차전지 관련주 동반 약세를 초래했다. 이밖에 삼성전자 (-0.28%) 삼성바이오로직스 (-0.69%) 현대차 (-1.22%) HD현대중공업 (-2.89%) 두산에너빌리티 (-1.32%) KB금융 (-0.24%) 기아 (-0.91%)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1.07% 내린 901.3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 내린 899.30으로 출발한 뒤 90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905억원, 10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076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일반서비스(0.80%) 음식료·담배(0.62%) 운송장비·부품(0.12%) 등이 올랐으나, 비금속(-2.87%) 전기·전자(-2.48%) 금융(-2.26%) 출판·매체복제(-1.91%) 기계·장비(-1.85%) 통신(-1.82%) 화학(-1.60%)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프로비엠 (-7.00%) 에코프로 (-4.74%) 등 2차전지주가 큰 폭으로 내렸고, 레인보우로보틱스 (-2.80%) 리가켐바이오 (-0.95%) HLB (-0.97%) 펩트론 (-1.64%) 삼천당제약 (-1.31%)도 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 (2.38%) 에이비엘바이오 (2.47%) 코오롱티슈진 (1.80%) 등은 상승 마감했다.


임정은·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에임드바이오 , 알지노믹스 등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로 바이오 업종이 긍정적 흐름을 유지하며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낙폭이 제한적"이라며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 등의 통화정책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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