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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개미'들만 죽쒔다…이란 전쟁이 가른 성적표, 외국인은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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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발발 한 달간 지수 16%↓
개미 장바구니 상위 10곳 '전멸’
외국인 선택은 방산·K뷰티

이란 전쟁 발발 직후 한 달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 상위 종목 중 일부에서 수익을 방어하며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의 이란 공습 직후 첫 거래일인 지난달 3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개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10개 종목의 주가가 모두 뒷걸음질 쳤다. 해당 기간 코스피가 16.18% 하락한 가운데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중 8개 종목이 지수 하락 폭보다 더 크게 떨어졌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개인은 삼성전자 를 15조7070억원, SK하이닉스 를 7조1427억원어치 압도적으로 순매수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삼성전자 주가는 17.60%, SK하이닉스는 16.73% 하락하며 지수 수익률을 밑돌았다.


개인이 3조3969억원을 순매수한 현대차 주가가 30.93% 미끄러진 것을 비롯해 기아 (-26.72%), NAVER (-23.06%), 한국전력 (-29.49%), 케이뱅크 (-30.24%), 카카오 (-27.13%) 등 매수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시장 평균을 크게 하회하는 하락세를 보였다.


순매수 9위 S-Oil (-3.18%)과 10위 미래에셋증권 (-14.44%)은 주가가 하락하긴 했으나 코스피 하락률과 비교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결과를 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이피알 은 주가가 오르며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순매수 1위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473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주가가 18.58% 뛰었다.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천궁-Ⅱ의 발사대 및 차량 탑재 체계를 생산하는 데다 중동 사태 이후 다연장로켓(천무)과 K9 자주포 등 폭넓은 무기 체계를 바탕으로 유럽 및 중동 지역의 추가 수주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순매수 5위인 에이피알 역시 1710억 원어치를 매수해 주가가 8.64% 상승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중동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와 서구권 중심의 화장품 수출 호조세가 이어졌으며 향후 미국 및 유럽 온라인 채널에서의 견고한 실적 성장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순매수 2위인 산일전기 와 3위인 셀트리온 은 각각 20.52%, 17.53% 하락해 코스피 하락률보다 더 크게 떨어지며 시장 평균을 밑돌았다.


나머지 순매수 상위 종목들은 주가가 내리긴 했으나 지수 대비 선방하며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 종목별로는 삼성생명 이 -5.65%, 두산에너빌리티 가 -11.95%, 서울보증보험 이 -16.12%, LG에너지솔루션 이 -5.27%, SK텔레콤 이 -2.51%, 현대건설 이 -9.65% 등으로 집계됐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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