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차 1위인 삼성전기의 경우 열흘 남짓에 증권사 간의 눈높이가 160만 원이나 벌어졌다. iM증권은 지난달 21일 삼성전기가 글로벌 대형기업을 대상으로 1조570억원 규모의 실리콘 커패시터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11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상향했다.
DB증권DB증권close증권정보016610KOSPI현재가9,820전일대비510등락률+5.48%거래량83,238전일가9,3102026.07.03 15:30 기준관련기사DB증권, 부산 블록체인 특화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탄소감축 STO 플랫폼 추진[특징주]증권주,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동반 강세DB증권 잠실금융센터, 투자 세미나 개최
은 이달 1일 '전례 없는 호황 국면'으로 규정하며 훨씬 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2개년 합산 7조6000억원에 달하는 공격적인 대규모 증설 뒤에는 이미 약속된 수요가 기다리고 있으며, 신제품급 기판(100by100, 24층) 도입에 따른 압도적인 생산능력 잠식 효과와 글로벌 고객사들의 선제적인 물량 확보 움직임 덕분에 2028년 이후의 가시성까지 담보됐다고 봤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판 대장주인 일본 이비덴의 멀티플에 15% 할증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16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반면 LS증권은 '4월 전기차(EV) 배터리 판매량 저조'를 근거로 역성장 지속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각형 폼팩터 비중이 확장되는 유리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삼성SDI의 글로벌 각형 점유율은 2020년 12%에서 올해 1~4월 기준 2%로 대폭 추락하며 중국 각형 업체들과의 경쟁 열위를 재확인했다고 짚었다.
편차 3위인 삼성생명의 경우 지난달 18일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27만8000원으로, 같은날 신한투자증권은 50만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대신증권close증권정보003540KOSPI현재가29,300전일대비2,150등락률+7.92%거래량181,139전일가27,1502026.07.03 15:30 기준관련기사대신자산신탁, 분당 양지마을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개미들 어쩌나…'천원으로 건물주' 열풍, 결국 신기루였나대신경제연구소, 중소기업 ESG 경영 문화 확산 지원
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조2000억원이라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인정하면서도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덕분에 지배주주 자본이 전년 말 대비 29.5% 증가한 81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나 구체적인 자본 활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향후 기대되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특별배당 자본 유입마저도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을 반도체 랠리의 수혜주로 꼽았다. 특히 삼성전자 지분가치(50% 할인 시 73조원)와 본업 가치(30조원)를 합산해 적정 기업가치를 104조원으로 도출했다. 과거 54%에 달했던 적정 가치 대비 시총 할인율이 최근 36%까지 축소 국면에 접어든 데다 시장금리 상승 역시 할인율 제거 요소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삼성전자 특별배당이 반영되면 2027년 자기자본이익율(ROE)이 8.7%까지 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때는 증권사들이 이를 뒤쫓아가며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경우가 생긴다"며 "긍정적인 시나리오만 반영되고 있는데,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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