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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팔자'에 코스피 5500선 반납…코스닥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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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6972억 순매도
"AI 투자성과, 반도체 기대감, 금리 경로 등 주목해야"

국내 증시가 26일 외국인과 동반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 속에 1% 넘게 하락했고, 코스닥은 3%대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83포인트(1.46%) 내린 5469.4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1.25포인트(0.92%) 내린 5499.05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홀로 697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47억원, 53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5500선을 내주며 하락 출발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조용준 기자 원본보기 코스피가 5500선을 내주며 하락 출발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조용준 기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HD현대중공업 (-5.41%),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42%), KB금융 (-3.79%), 두산에너빌리티 (-3.20%), 하나금융지주 (-3.10%), 신한지주 (-3.06%), 현대차 (-2.88%), 셀트리온 (-2.47%), 삼성전자우 (-2.20%), LG에너지솔루션 (-2.09%), 기아 (-1.68%), 삼성SDI (-1.53%), 삼성바이오로직스 (-1.43%), 삼성전자 (-1.16%), SK스퀘어 (-0.77%), 삼성전기 (-0.53%) 등이 일제히 내렸다. 반면 삼성물산 (1.04%), 삼성생명 (0.41%)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48포인트(3.26%) 내린 727.21에 장을 마쳐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52포인트(1.27%) 내린 742.17로 출발해 낙폭을 크게 키웠다. 기관이 127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54억원, 39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급락했다. 피에스케이홀딩스 (-9.35%), 피에스케이 (-7.40%), 주성엔지니어링 (-6.84%), 이오테크닉스 (-6.68%), 티에스이 (-6.61%), 원익IPS (-6.49%), 심텍 (-6.08%), 펩트론 (-5.93%), HPSP (-5.87%), 삼천당제약 (-5.57%), HLB (-5.41%), ISC (-5.26%), 리가켐바이오 (-5.13%) 등이 큰 폭으로 밀렸다. 다만 로보티즈 (9.78%)는 프랑스 로봇기업과 소형 로봇용 액추에이터 75만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과 함께 급등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비롯한 주요국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인공지능(AI) 투자 수익화 성과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이어질 수 있을지, 향후 금리 경로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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