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개정 1년]① 전문가 75%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기여"
편집자주1년 전 주주권 강화에 초점을 맞춘 상법 개정안의 시행으로 한국 자본시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를 시작으로 지난 1년간 주주권 강화,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제도 개편이 잇따라 단행됐다. 하지만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과제도 적지 않다. 아시아경제는 개정 상법 시행 1년을 맞아 금융투자업계와 학계, 재계, 법조계 전문가 설문과 국내외 인터뷰를 바탕으로 4회에 걸쳐 상법 개정이 자본시장에 미친 영향을 점검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2026.07.21 06:44[기로의상장사]알루코그룹①오너家, 케이피티유 돈으로 케이피티유 공개매수 의혹
코스닥 상장사 케이피티유의 최대주주가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가운데 케이피티유 내부자금이 최대주주 측으로 흘러나간 정황이 포착됐다. 사실상 케이피티유의 돈이 최대주주 지분 확보에 쓰인 셈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피티유의 최대주주인 알루텍은 케이피티유의 주식 100만주(17.46%)를 주당 4000원에 공개 매수하겠다고 공시했다. 총 40억원 규모다. 공개매수를 통해 알루텍이 100만주를 확보할 경우 알루텍의 지분율은 기존 56.2%에서 73.7%로 늘어난다. 이번 공개매수는 케이피티유의 시 2026.07.20 08:02"레버리지 상폐 어렵다" 선 그은 김용범…'추가 카드' 뭐 있나 보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둘러싼 규제 논의가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정부가 지난주 기본예탁금을 현금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보완책을 내놨지만, 과도한 자금 쏠림 등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상장폐지에 선을 그으면서 시장의 관심은 변동성을 낮출 '추가 카드'로 옮겨가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20일 당정협의를 열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2026.07.20 07:00주춤한 금 가격…중국이 사도 '골드러시' 어려워[주末머니]
화폐 가치가 흔들리고 유동성이 풀릴 때 투자자들은 위험 회피(헷지)를 위해 금을 찾는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런 상황에서도 고점 대비 30% 넘게 하락했다. 안전자산 선호보다 금리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여력이 줄어들면서 지난 2024년부터 이어진 중국발 금 투기 광풍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금 가격의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가장 큰 근거는 긴축으로 옮겨가는 정책 환경으로 꼽았다. 6월 미국 소비자물가(CPI)가 전월치를 하회한 전 2026.07.19 17:15[주末머니]잘 벌던 카지노株 휘청…기금인상 우려에 투심 냉각
정부의 관광진흥개발기금 인상 추진 소식에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계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다만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견조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유효하다는 증권가 진단도 함께 나온다.기금 부담률 인상 소식에 카지노 3사 주가 일제히 하락최근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연간 카지노 총매출액이 10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매출액의 10%를 기금으로 납부해 왔지만, 이 비율을 15%로 올리는 방향이 검토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지난 15일 주식시장에서 롯데관광개발(-14.6 2026.07.19 14:49"예탁금 높였다" 삼전닉스 레버리지 보완책, 실효성은?(종합)
"1차 대책으론 적절하다. 당장 급한 불은 꺼질 것이다.""상품 규제만으론 시장 쏠림을 해소하기 어렵다." 정부가 국내 증시 변동성의 주범으로 지목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기본예탁금을 현금 3000만원으로 상향하고 20주 단위로만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보완책을 공개하자, 시장의 반응은 다소 엇갈린다. 당장 단기 과열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반면에, 사실상 쓸 수 있는 카드를 다 썼음에도 실효성은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불과 출시 한 달 반 만에 2026.07.16 20:13"유가, 지정학보다 수급이 변수…3Q WTI 70~90달러 전망"
하반기 국제유가가 지정학적 긴장보다 실제 원유 공급 복원 속도에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단순히 전쟁 관련 소식보다는 수급 데이터가 유가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6일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미국과 이란의 한시 종전 양해각서 체결 이후 지정학 리스크 프리미엄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7월 무역 충돌 재개로 해협 상태가 전쟁 기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며 "이후 유가 상승은 프리미엄보다 실물 공급 차질의 가격 반영이 크다"고 분석했다. 올해 국제유가는 세 차례 국면을 거쳤다. 지난 2 2026.07.16 07:00"환율 믿고 싹쓸이?" 돈다발 들고 한국 왔다…알짜기업 노리는 외국계 큰손 [PE는 지금]
5000억원 이상 대형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 환차익 등 경제 환경 요인이 두드러지나 장기적으로는 한국 시장에 질적으로 투자할 만한 기업이 늘었다는 시각도 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 M&A 시장 특징은 ▲대기업의 자회사 매각 및 분할 ▲경영권 인수 후 상장폐지 ▲산업 재편 및 통합 등 세 가지다. 대기업 자회사 매각은 롯데그룹의 롯데렌탈 매각이 대표적이다.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미국계 PEF 운용사 텍사 2026.07.13 06:56AI시대 뭐하고 살지?…소비·투자·고용 모두 양극화 [주末머니]
인공지능(AI)은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미국은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AI 시대의 성장이 모두에게 고르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소비도, 투자도, 고용도 점점 'K자형'으로 갈라지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내수 중심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성장의 양극화는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저소득층은 에너지 비용과 물가 부담으로 재량 소비가 줄고 있는 반면, 고소득층 소비심리는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같은 미국 소비라도 2026.07.11 19:54제미나이·클로드·챗GPT 시대는 끝났다고?…AI도 이젠 ‘가성비’ 싸움 [주末머니]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던 최첨단(프론티어) 모델들의 독점 체제가 깨지고, 후발 주자들이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과 효율성을 무기로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오픈AI의 챗GPT, 앤스로픽의 클로드, 구글의 제미나이 등 선도 모델의 희소성이 약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프론티어 모델 기업들이 기술력만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기 어려워졌고, 기업 고객들도 업무 성격에 따라 여러 AI 모델을 골라 쓰는 방식으로 비용을 낮추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9일 그록( 2026.07.11 16:32"가격 떨어질 때가 기회" 20개월 연속 '이것' 쓸어담은 중국[주末머니]
중국이 금과 원유 등 전략자산 비축을 확대하면서, 원자재 가격과 관련 투자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가격 조정기마다 매입을 늘려온 중국의 전략이 귀금속·에너지 자산의 하방을 지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정정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의 지난달 기준 금 보유량은 7544만온스(전월 대비 48만온스 증가)로, 중국은 20개월 연속으로 금 보유량을 확대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월간 증가 폭을 보면 지난 3월 16만온스, 4월 26만온스, 5월 32만온스였다. 이번 6월 증가 폭은 2023년 10월(74만 2026.07.11 14:36[Why&Next]미래에셋·코빗 결합 승인…주식·채권·코인 통합 플랫폼 나올까
공정거래위원회가 미래에셋금융그룹과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양 사가 합병하더라도 시장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업계 이해 당사자들에게는 각종 현안이 해결된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코빗, 미래에셋과 결합해도 유동성 확보 크지 않아"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주식취득 건에 대해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인수 주체인 미래에셋컨설팅은 비금융계열사이지만, 공정위는 미래에셋 그룹 자체가 코빗을 인수한 것으로 간주했다. 공정위는 증권업(미래에셋증권)과 가상자 2026.07.09 10:00[코스피 1만시대] 중복상장 막는다 "현실적 절충안…실효성·기존 상장사는 숙제"
금융당국이 내놓은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을 두고 시장에서는 일반주주 보호와 기업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맞춘 '현실적 절충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온 중복상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면서도, 자칫 기업들의 자금조달과 기업공개(IPO)를 과도하게 위축시키지 않도록 '예외'를 허용하고 사안별로 차등 규율하도록 했다는 점에서다. 다만 이미 중복상장된 기업에 대한 대책이 포함되지 않은 데다, 심사 실효성과 제재 수준을 둘러싼 의문 등은 여전히 남은 과제로 꼽힌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중복상 2026.07.07 08:13도망칠 때 아니라는 증권사…"급락장에 겁먹지 말아야, 숫자로 주도주 선별"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흔들리고, 외국인이 팔고, 국민연금 리밸런싱(자산분배 재조정) 부담까지 거론되면 상승장이 끝났다는 불안이 번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모든 급락이 강세장의 끝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너무 빠르게 앞서간 가격과 느슨해진 수급이 정상화하는 과정이라는 분석이다. 7일 하나증권은 아직 시장에서 도망칠 때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하락하고,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떨어졌지만 이를 곧바로 인공지능(AI) 수요 붕괴로 해석하는 것은 과하다는 판단이다. 2026.07.07 06:50'비상장' 앤트로픽·오픈AI 주식 보유하는 방법은 [주末머니]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과 오픈AI(OpenAI)가 주식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이벤트를 노린 양사의 비상장 지분을 편입한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장치영 하나증권 연구원은 "IPO 내용이 구체화하는 단계에서는 비상장 지분을 보유하는 상장사에 투자하는 방법 외에도 비상장 지분을 직접 편입한 상장지수펀드(ETF)와 폐쇄형 펀드를 활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두 상품 모두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보유 손쉬운 ETF…지분 희석·가치반영 더딘 점 2026.07.04 17:53"신규뿐 아니라 기존 중복상장도 해소해야"…전문가들의 일침
국내 자본시장의 만성적 저평가 현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국 특유의 중복상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상법 개정으로 신규 중복 상장이 막혔지만, 기존 중복상장 역시 넘어야 할 산으로 본 것이다. 3일 아시아재무학회(Asian-FA)가 서울대에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의 '주주관여 활성화' 관련 특별세션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 지배구조 파괴의 주범으로 중복상장을 꼽았다. 30~40% 남짓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의 지배력은 극대화하지만, 실제 대다수 지분을 가진 소액주주의 영향력은 2026.07.04 12:38석달만에 빚 1155억 ↑…중앙일보가 경영권 매각 카드까지 꺼낸 이유[Why&Next]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한 중앙일보가 채권단에 자구계획을 밝히며 경영권 지분 매각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현재 재무상황으로 감당이 불가능한 수준의 빚을 갚을 수 없기 때문이다. 채권단이 워크아웃을 결의할 명분을 주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경영권 매각 제외 621억 확보…3년 내 갚아야 할 빚 4000억2일 IB업계 등에 따르면 중앙일보는 채권단에 크게 비용절감·자산매각·경영권 지분 매각이라는 세 가지의 자구계획을 제시했다. 비용절감으로 당장 이익이 되는 금액은 77억원이다. 신규 채용 중단, 임원 급여 일부 반납, 2026.07.02 09:33[인터뷰]"학연·지연 대신 AI로 사외이사 후보 추려야...독립성↑"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바꾼다고 독립성이 강화되는 게 아니다. 학연, 지연 등 인간 편향을 제외한 인공지능(AI) 모델로 사외이사 후보를 추려 이사 독립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실 에렐(Isil Erel)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재무학 석좌교수는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사외이사의 독립성 강화 방안을 이같이 밝혔다. 머신러닝을 통한 이사 선임 방안, 국경 간 인수·합병(M&A) 등을 연구해온 에렐 교수는 다음 달 2~4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리는 아시아재무학회(AsianFA) 국제학술대회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설 예 2026.07.01 07:32"반도체 슈퍼사이클 2~3년 더 간다"…韓 성장률 3% 육박 전망
S&P 글로벌신용평가가 올해 한국의 실질 경제성장률을 기존 1%대 후반에서 3%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상향했다. 우려했던 중동발 에너지 쇼크가 예상보다 크지 않은 데다, 인공지능(AI) 수요에 기반한 반도체 수출 호황 등이 강력한 성장동력이 됐다는 진단이다. 또한 이러한 반도체 랠리는 최소 2~3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루이 커시 S&P 글로벌신용평가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0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AI 산업의 급성장과 잠재적 신용위험' 세미나에서 "우리는 에너지 쇼크를 이전만큼 우려하지 않고 있으며 2026.06.30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