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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화요일' 코스피, 9.99% 급락…역대 5번째 하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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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10% 가까이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23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장 대비 910.71포인트 내린 8203.8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코스피 역사상 다섯 번째로 가장 높은 하락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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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네 번째 서킷브레이커 발동
삼전·SK하이닉스 12%↓
코스닥도 연중 최저점

코스피가 10% 가까이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오전부터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오후 1단계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코스닥 지수도 약 8% 하락해 900선 아래로 붕괴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장 대비 910.71포인트(9.99%) 내린 8203.8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코스피 역사상 다섯 번째로 가장 높은 하락률이다. 코스피 역대 최대 하락률 1위 기록은 미국과 이란 사이에 벌어진 중동전쟁 여파를 겪었던 올해 3월4일 12.06%다.


하락 출발 이후 9000선을 오가던 코스피는 오전 9시20분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선 오전 11시37분께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 조치가 내려졌고,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오전 11시40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후 들어 낙폭이 더 커지자 한국거래소는 오후 2시33분께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20분간 유가증권시장 매매거래가 중단된 것이다.

썝蹂몃낫湲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1.01포인트 하락한 9083.54에 개장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현황이 표시돼 있다. 2026.6.23 강진형 기자

이날 개인은 8조522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조1017억원, 4조5120억원을 순매도했다.


또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가 11.92% 하락했으며 의료·정밀기기(-10.37%), 건설(9.75%), 운송장비·부품(-8.87%), 유통(-8.6%), 기계·장비(-7.97%) 등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신한지주 (0.2%)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한미반도체 가 14.4% 내렸으며 삼성물산 (-12.5%), SK하이닉스 (-12.4%), 삼성전자 (-12.4%), LG이노텍 (-12.3%), 현대차 (-12%), 삼성SDI (-12%), LG전자 (-11.2%), 삼성전기 (-10.6%), 현대모비스 (-10.3%), 한화오션 (-10.3%)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장 대비 76.88포인트(7.94%) 내린 891.52로 마감했다. 이는 연중 최저치다. 개인은 398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8억원, 1324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리가켐바이오 (3%)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파두 가 22.5% 내렸으며 제주반도체 (-17.3%), 성호전자 (-14.9%), 서진시스템 (-14.6%), 테스 (-14%), 테크윙 (-14%), 유진테크 (-13.5%), 브이엠 (-13%), 원익IPS (-12.9%), 솔브레인 (-12.8%) 등이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원 오른 1539.1원에 마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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